졸업&재학생 인터뷰2021-01-20
[부평]광고편집학과 차승민 취업생사람들 일상에 녹아든 디자인들을 보며,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윤진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저만의 신념을 가진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일단 이 시국 그리고 이런 불경기에 짧은 시간내에 입사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편집디자인 그리고 워라벨 제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이 에이전시는 제가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였기 때문에 합격 문자를 받자마자 너무 기뻐서 바로 답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리플렛, 브로슈어를 디자인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드링크디자인에 입사지원을 하게 된 차승민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배웠던 미술을 시작해 몇년간의 유학생활을 거쳐 현재 광고편집디자인까지 다양한 미술분야를 경험해나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얻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Q. 순수예술에서 그래픽디자인으로 바꾼 이유는?
A. 순수예술은 여러모로 나와 잘 맞지 않았다.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항상 의미와 이유를 둬야하는 스타일은 익수해지질 않았고 흥미로운 분야도 딱히 있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들었던 편집수업에서 배치와 레이아웃에 따라 주는 디자인의 느낌에 흥미를 느끼고 순수예술 학과를 끝내고 석사를 그래픽 디자인으로 전과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Q. 들어오면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가?
A. 포트폴리오를 보시다시피 제가 가장 많이 한 작업은 에디토리얼 디자인(편집디자인) 위주이고 배치를 하는것에 재미를 느낀다. 실무를 하게 된다면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보다는 클라이언트에게 맞추는 그리고 디자인을 이해하고 배우고 싶다.
Q. 미래의 목표가 무엇인가?
A. 가장 가까운 미래의 목표는 경력을 많이 다지고 또 나의 포트폴리오를 더 많이 채워서 프리랜서로 일해보고 싶다.
할 수 있는 수업은 거의 다 수강했다. 처음 다뤄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만질 수 있기 위해 바로 수강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강하기도 했다. 자격증 수업도 열심히 들어서 자격증을 빠른 시간 내에 따냈고 포트폴리오도 매일 출석해서 피드백을 빠짐없이 받았다. 포트폴리오를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번아웃증상이 와서 한 달 쉬었지만 그 또한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지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정말 무조건. 쉰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그럴러면 쉬는 의미가 없다. 억지로 끌고 가면 되느니만 못한다. 아예 컴퓨터도 키지 말고 하드디스크를 만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그 쪽에는 신경도 쓰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한 달 푹 쉬고 막바지 한 달을 편한 마음으로 포트폴리오를 마무리 했기에 빨리 취직이 됐다. 포트폴리오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온라인 접수를 했고 5곳 중에서 4곳에서 연락이 왔다. 회사합격은 4곳 다 합격했다. 나는 이 결과가 다 충분히 쉬고 나의 페이스를 잘 조절했기에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 포트폴리오 키워드와 전체적인 컨셉이 미니멀과 심플이었는데 프랑스에서 배웠던 레이아웃 습관이 남아서 자꾸만 모든걸 크게 배치를 잡아서 애를 먹었다. 학과장님이 계속 줄이라고 했는데 줄여도 줄여도 자꾸 뭘 추가해서 그것 때문에 초반에 많이 헤맸다. 속으로는 '이 정도면 많이 줄인 것 같은데' 했는데 학과장님 말 듣기를 아아아아아주 잘했다. 인쇄 해보니 정말 딱 읽기 좋은 크기였고 좋은 여백이었다.... 고집은 부리면 안됩니다 여러분....
모든 방면에 도움이 되었다. 나의 멘토님은 자주 전화를 해주시면 근황이나 나의 컨디션 상태를 잘 물어봐주셨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수업이나 자격증 정보에 대해서 다 알려주셨다.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나의 자존감을 많이 높여주신 분 중 하나이다. 포트폴리오 수업을 진행해주셨던 학과장님도 빼 먹을 수 없다. 회사에 합격되자마자 학과장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너무너무 감사한 분 중 하나이다. 자칫해서 산이 갈 수도 있었던 나의 포트폴리오가 학과장님의 좋은 피드백 덕분에 길을 잘 잡기도 했고 또한 쉬는 날에 연락을 해도 서슴없이 피드백 해주셨고 그런 점에서 정말 감사드린다. 자격증 수업은 GTQ, ACA,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 수업을 들었는데, 컴그 빼고 모두 합격했다.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이해도 엄청 쉬웠다. 컴그 수업은 정말 도움이 되었지만 내가 날짜를 놓쳐서 못 봤다... 날짜를 잘 확인하자...
팀장님께서 이렇게 해야한다, 이거는 그렇게 한다 라고 한 부분은 다 기본적으로 학원에서 배운 부분이다. 모두 다 수업 때 배웠던 내용이다. 실무에서 능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고급반과 아트웍 수업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초급, 중급에서는 기본적인 걸 알려주지만 고급에서는 유용한 스킬들을 많이 배우기 때문이다. 다만 고급을 배우려면 초급, 중급 순차적으로 듣는거를 꼭!! 추천한다. 아니면 길 잃고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UI, UX 부분을 더욱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다. 그리고 코딩 수업도 배워서 프로그래머 쪽에서도 일해보고 싶다. UI,UX는 정말정말 하고 싶은 분야이다. 너무 배우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1년 동안 여러가지를 많이 배웠다.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얼굴이 생각난다. 자격증반 박두리 선생님, 저의 베스트 멘토 황다몬 멘토님 그리고 가장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신 박선영 학과장님. 합격하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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